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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도시남녀 사랑법 리뷰 - 그녀의 이름은 윤선아.

1. 도시남녀 사랑법 리뷰 <박재원,이은오 편>(1)


‘ 어느 날, 우리는 도시남녀의 연애가 궁금해졌습니다. ’

그렇게 6명의 도시남녀를 집중 탐구하기위해 인터뷰를 합니다.( 드라마는 인터뷰 형식으로 이어나가고, 인물들은 경험과 생각을 말합니다.)

1. 도시남녀 사랑법 리뷰<박재원, 이은오> (1)


32살의 건축가인 박재원은 1년 전, 서핑을 즐기며 캠핑카를 타고 한 달간 지내는 오랜 소원을 이루기 위해 양양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픽업하러 온 윤선아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가 본 양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그녀의 첫인상은 세상 밝았고, 거침없고, 이상한 여자였습니다.
(참고로 재원의 이상형은 이상한 여자입니다.)

재원은 선아의 모습이 너무나 빛나보여서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어느 날, 같이 수박을 먹으면서 재원은 언젠가 서울로 돌아가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말을 하는 선아에게 묻습니다.

“그럼 우리 서울에서도 볼 수 있겠네?”


그의 말을 듣고, 선아의 얼굴이 미소는 띠지만, 눈은 웃질 않습니다.

“무섭다, 안된다, 부끄럽다, 망설인다, 주저한다, 고민한다. 그런 말들을 하나씩 지워나갈거야”


물을 무서워하던 선아는 재원에게 서핑을 가르쳐달라고 하고, 이틀 동안 강도 높은 훈련 끝에 파도를 탑니다.
그 순간이 너무 벅차 선아는 이마가 찢어졌는데도 행복해합니다.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을 안겨준 파도 덕분에 그녀는 서핑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서핑을 좋아하는 재원도 좋아져 버린 선아는 만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그와 사랑에 빠져버리고, 밤을 같이 보냅니다.

사랑한다는 재원의 말에 그녀는 대답하지 않고 옅은 미소만 보여줍니다.


그 날이 있은 후, 선아와 재원의 관계는 이상하게도 바뀌지 않습니다. 선아는 재원에게 확신을 주지 않았고, 재원은 그녀의 행동에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재원은 그때의 감정이 올라왔는지 들을지도 모를 선아에게 ‘진짜 나쁜 X이야’라며 분노에 찬 말을 뱉어냅니다.

그리고 선아는 자신이 왜 재원을 밀어내고 확신을 주지 못했는지 인터뷰로 밝힙니다.

“ 박재원이 알고 있는 나는 다 가짜니까.
내 이름은 이은오야. 윤선아가 아니라, “

양양에서 은오는 재원과의 진지한 사랑을 하는 게 두려웠고, 상처받고 싶지 않아 그를 모른 척 하고 하룻밤의 꿈처럼 남길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재원이 마지막으로 다가와준 덕에 그때만큼은 윤선아처럼 마음 가는 대로 모두 해보고 싶었고, 그녀는 재원에게 달려갑니다.



네 스타일, 성격,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아.

재원은 선아를 보며 그냥 네가 좋다고 말하지만, 은오는 지금 자신의 모습이 진짜 원래의 내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마냥 웃을 수 없습니다.



재원과 은오는 양양에서 둘 만의 작은 결혼식을 하면서 반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둘은 행복한 시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재원의 회사에 일이 터지면서 재원은 급하게 서울로 떠나고, 청계천에서 마지막 주 토요일에 서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선아(은오)는 그 이후로 재원 앞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 만약에 내가 다른 사람이면 어떨 것 같아? ”

“ 그럼 윤선아가 아니지 ”

양양에서 재원은 자신이 지금의 윤선아가 아니면 어떨 것 같냐는 그녀의 물음에 별 생각 없이 말했고,
은오는 재원의 대답을 듣고 그와 여기서만 만나고, 헤어져야겠다는 결심을 세웠습니다.




서울로 돌아간 재원과 은오는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거의 은오에게 무슨 일 있었던 걸까요?




*본 이미지는 예고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